장소
이곳은 나폴리 피자 부문 월드 챔피언 상을 받은 김주영 셰프가 운영하는 화덕피자 맛집 마리오네.
성수역 1번 출구에서 7분 정도 걸으면 'PIZZERIA MARIONE'가 쓰인 귀여운 천막이 보인다.
가게에 주차는 불가능하지만 근처에 저렴한 가격대에 공영 주차장이 있다.
웨이팅
가게 앞에 세워진 대기 명단에 수기로 작성하면 된다.
주문할 메뉴도 미리 써둘 수 있는데 필수는 아니라서, 식당 입장 후에 다른 테이블은 뭘 먹는지 탐색하고 주문해도 된다.
웨이팅 시 주의할 점은 본인 차례가 왔을 때 해당 인원이 다 와있어야지만 입장이 가능한 점이다.
밖에서 대기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게 앞 의자 위에는 히터가 가동되고 있다.
날이 추워서 캐치테이블을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것도 좋겠다.
다행히 평일 점심이었던 이날은 내 앞에 한 팀밖에 없어서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바로 입장했다.
내부
오픈 키친이어서 피자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뒤에는 빨간 화덕과 그 밑에 장작까지 제대로 갖춰져 있다.
나폴리 피자 월드 챔피언인 만큼, 김주영 셰프의 이름이 쓰여진 상장 같은 것들이 벽면 한쪽에 가득하다.
내부는 전반적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인데, 넓은 편은 아니라 한 번에 10팀 정도 수용할 수 있어 보인다.
메뉴 및 이용안내
화덕피자 종류가 정말 많다.
익숙한 마르게리따도 보이지만, 셰프의 명성이 높아서 가게의 시그니처 또는 베스트를 도전해 볼 만하다.
피자 외에는 안티파스티로 부라타 치즈와 샐러드를 판매하고, 라자냐, 음료 및 술 메뉴가 있다.
칵테일 중 '조승연의 탐구생활' 유튜브에서 봤던 리몬첼로가 있어서 반가웠다.
냅킨에는 피자 먹는 법이 그려져 있는데, 칼로 썰어 먹지 말고 접어서 먹으라고 한다.
주문메뉴
카펠로 디 토토 26,000원
카펠로 디 토토
카펠로 디 토토는 한국에서 통상 '꼬다리'라 불리는 고르니쵸네 속 리코타 치즈와 꼬또 햄이 들은 마르게리타 피자다.
도우가 쫄깃하고 분내 없이 담백한 데다가 신선한 토마토와 치즈, 햄의 풍미가 합쳐지면서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피자가 뜨거운 상태라 그냥 잡아들면 토핑이 주르륵 흘러내리므로, 냅킨에 그려진 방법대로 접어 먹어야 한다.
참고로 마리오네는 피클 대신 그린올리브절임을 주는데, 따로 요청해야 받을 수 있다.
대부분 2명이 와서 남더라도 1인 1피자+a 를 하는 모습에 괜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완판하고 본 피자 접시가 귀여워서 참았다.
정리
1. 현장 대기보다 캐치테이블 예약 추천.
2. 취향껏 주문하되 아쉽기 싫다면 1인 1피자 권장.
3. 피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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