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이곳은 보정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칼국수집 황도바지락손칼국수.
죽전역에서 도보로 11분 걸리는데 길이 평탄하지 않아서 꽤 멀게 느껴지니, 경로만 맞는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게 더 낫겠다.
간판이 크게 있어서 멀리서부터 잘 보이고, 입구 앞에는 주차 공간이 있다.
평일 저녁에 방문해서 주말만큼 사람은 많지 않았고 주차 자리도 있었다.
내부
황도바지락손칼국수는 자리가 모두 좌식이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고 곳곳에 방석이 구비되어 있다.
내부가 넓고 길게 이어 붙인 테이블이 많아서 단체 손님도 이용 가능하다.
에어컨을 적당히 시원하게 틀어두어서 뜨끈한 칼국수를 먹어도 쾌적했다.
메뉴
칼국수 단일 메뉴에 사이드로 왕만두 딱 하나 있다.
단 두 가지의 요리에만 집중하는 듯해서 맛에 큰 기대가 생겼다.
겉절이도 따로 판매 중이었다.
원산지는 고추와 고춧가루만 중국산이고, 그 외 식재료는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주문메뉴
칼국수 2인 20,000원
왕만두 6,000원
공깃밥 1,000원
칼국수
커다란 대접에 바지락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뒤적였을 때 애호박 두세 가닥 외 별다른 야채는 없다.
면이 유난히 노란빛을 띠는데, 직접 반죽한 저온숙성 생면이라고 한다.
쫄깃한 식감이 좋고, 시원한 바지락 국물과 잘 어울린다.
바지락살이 큼직하고 양도 많아서 건저 먹다 보면 배가 절로 부른다.
국물은 바지락 특유의 감칠맛이 진하게 배어서 계속 마시게 된다.
황도바지락손칼국수는 바지락칼국수의 정석이라 생각한다.
테이블마다 비치된 겉절이를 면과 같이 먹으면 최고다.
겉절이는 군내 없이 양념이 가득 묻어서 아삭아삭 시원하다.
왕만두
만두 4알에 6천 원으로 저렴한 가격대라 생각한다.
반으로 가르는 순간 육즙이 솨악 흐르고 한 입 먹으면 씹을 때마다 육즙이 또 나온다.
큰 기대 없었는데 정말 의외로 맛있어서 놀랐다.
공깃밥
메뉴판에 없지만 공깃밥 하나에 천 원씩 판매한다.
국물이 맛있어서 말아먹으려고 주문했는데, 안타깝게도 밥이랑은 안 어울린다.
밥알이 푸석푸석하고 맛이 없다.
정리
1. 칼국수, 왕만두 둘 다 완전 추천.
2. 공깃밥은 완전 비추.
3. 매장이 넓고 단체도 가능하지만 좌식밖에 없음.
상호명: 황도바지락손칼국수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15번길 20-10
영업시간: 매일 9:30-21:30
휴무: 없음
비고: 건물 앞 4대 주차 가능 / 자리 없으면 맞은편 공영 주차장 이용(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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