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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지/맛집

서교 맛집 옥동식 : 7년 연속 미쉐린 빕 구르망, 뉴욕타임즈 2023 뉴욕 최고의 요리 8선에 선정된 돼지곰탕 먹은 후기

by 김온실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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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이곳은 서교동에 위치한 돼지곰탕집 옥동식.
합정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주차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면 좋다.

외관이 전체적으로 블랙톤이라 장인의 느낌이 물씬 나는 나무 간판과 미쉐린 인증 등 표시해 둔 사인들이 눈에 띈다.

옥동식 외관
옥동식 외관

웨이팅

캐치테이블 어플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웨이팅을 등록할 수 있다.
단, 현장에서 2팀 이상의 웨이팅 등록이 된 이후부터 앱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토요일을 기준으로 10시 50분쯤 확인하니 30번대의 웨이팅이 있었다.
찾아봤을 때 한 팀당 4분 정도 어림잡아 계산하는 듯하니, 찾아가는 시간을 감안해서 등록하면 된다.

매장은 꽤 협소한 편으로 바 테이블 하나만 있고 10명까지 앉을 수 있다.

옥동식 내부
옥동식 내부

 

오픈 키친곰탕 냄비와 만두 찜기
옥동식 오픈키친

메뉴

돼지곰탕 보통 10,000원

돼지곰탕 특 16,000원

김치만두 4개 6,000원

 

옥동식은 메인과 사이드 모두 단일메뉴로 구성되어 있어서 결정장애를 방지해 준다.

돼지곰탕은 보통과 특으로 나뉘는데, 고기 양이 2배 차이 난다고 한다.

김치만두는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냉동상태로 포장할 때 60% 저렴해진다.

옥동식 메뉴판
옥동식 메뉴판

기본 세팅

반찬 또한 김치 한 가지로 놋단지에 담겨있다.

고추지가 담기지 않은 자기 그릇에 셀프로 덜어먹는 식이다. 

김치는 양념이나 익힘 정도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라 외국인들이 맛있게 먹는 김치는 어떤 맛인지 궁금했다.

먹어보니 최대한 깔끔한 양념과 적당한 익힘으로 새콤하고 식감이 아삭하다.

물은 자리에 착석하면 그때 내어주고 요청할 때마다 따라주신다.

옥동식 기본 세팅배추김치
옥동식 기본 세팅

메인 메뉴

돼지곰탕은 왼쪽이 보통 사이즈, 오른쪽이 특 사이즈다.

맑은 국물은 소고기뭇국처럼 구수하고 달큰한 맛이 난다.

얇게 썰은 고기는 일반 돼지고기가 아닌 버크셔 K 품종이다.

버크셔 KOREA의 약자로 국가에서 인증한 국내 1% 유일 순종 흑돼지라고 한다.

몰랐는데 세계적으로 스페인 이베리코 흑돼지, 일본 가고시마 흑돼지와 함께 인정받는 품종이었다.

불포화지방과 더불어 풍부한 영양소를 갖고 있고 씹는 맛도 좋다.

기름이 많아 보이지만 느끼하지 않고 돼지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는다.

토렴 방식을 써서 밥이 국물 아래 잠겨있다. 쌀은 군산의 벼꽃향미를 사용한다.

무르거나 딱딱하지 않고, 통통한 밥알이 씹히는 식감이 좋다.

옥동식 돼지곰탕 보통옥동식 돼지곰탕 특
옥동식 돼지곰탕 보통 10,000원(좌), 특 16,000원(우)
지리산 버크셔 K 흑돼지의 앞다리와 뒷다리 살
지리산 버크셔 K 흑돼지의 앞다리와 뒷다리 살

포인트

놋그릇에 덜어져 있는 이것은 고추지다.

다대기가 아닌, 쌈장처럼 고기와 함께 먹는 소스다.
한국인들은 특히 본능적으로 국물에 풀 수도 있기 때문에 곰탕에 넣지 말라고 메뉴판에도 쓰여있고 사장님이 음식을 내어주시며 한번 더 안내해 주신다.

먹었을 때 간이 세지 않고 고추 향이 입안에 확 퍼지면서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다고 생각했다.

고추지
고추지

사이드 메뉴

김치만두는 특별함보단 무난하게 맛있었다.

너무 맵거나 짜지 않아서 좋다.

곰탕을 먹다가 중간에 김치만두 한 입, 다시 곰탕 섭취를 무한반복 하다 보면 어느새 다 먹고 빈 그릇만 있다. 

옥동식 김치만두 4알옥동식 김치만두 속
옥동식 김치만두 4개 6,000원

정리

1. 웨이팅은 오전 10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을 이용하자.

2.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돼지곰탕 특을 먹자.

3. 김치만두는 맛보다 물리지 않게 하는 용도로 먹자.

상호명: 옥동식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44-10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21:30)
휴무: 없음
비고: 주차 불가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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