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0월 신메뉴가 출시되었다.
지난 9월에 이어 밤과 호박을 활용한 메뉴가 하나씩 들어있고, 바오를 활용한 샌드위치도 눈에 들어온다.
플레이 모빌이 함께 출시되면서 신메뉴 포스터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이다.
음료
마롱 헤이즐넛 라떼
가격: 6,700원
총 내용량: 355ml (Tall Size)
칼로리: 160kcal
조리: ICE
헤이즐넛과 밤의 조화가 제법 잘 어울린다.
블론드 에스프레소와 우유가 섞이면서 부드럽게 입안을 감싼다.
바닥에 깔린 밤 페이스트에 밤 알갱이가 들어있는데, 이게 씹히면서 풍미가 더 깊어진다.
지난 시즌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같이 칼로리와 당을 낮췄다.
건강하다고 할 순 없지만 몸에 덜 나쁘게 밤 라떼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골든 애플 블랙 티
가격: 6,300원
총 내용량: 355ml (Tall Size)
칼로리: 60kcal
조리: ICE
디카페인, 저칼로리, 사과 한 개 분량의 식이섬유를 갖춘 웰빙 티음료다.
상큼한 사과향과 블랙티의 깔끔함이 어우러져 입안이 개운해진다.
얼음이 녹을수록 맛이 옅어져서 아쉽지만 은은함도 나름대로 즐길만하다.
푸드
PLAY! 초코 크림 소라빵
가격: 5,700원
총 내용량: 70g
칼로리: 258kcal
조리: ICE
파리바게트에서 자주 먹던 초코 소라빵이 스타벅스 스타일로 출시되었다.
초코 크런치볼이 와다다 붙어있고 초코 크림이 안에 채워진 소라빵이다.
초코 크림은 유크림과 섞은 듯 부드럽게 달콤하고 크런치볼이 식감을 살려준다.
먹을 때 주의할 점은 빵과 크림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앞에서 한입, 뒤에서 한입 해야 한다.
안에는 플레이모빌 스티커가 함께 동봉되어 있는데, 7번 리키가 뽑혔다.
밀레앙 스타벅스 플랑
가격: 8,300원
총 내용량: 130g
칼로리: 304kcal
조리: ICE
프랑스 최고의 플랑 대회 우승자가 스타벅스와 협업해서 만든 디저트라고 소개되어, 이번 프로모션 메뉴 중 가장 비싸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가격 대비 비추라고 생각한다.
크리스피해보이는 파이쉘 부분이 눅눅하고 별다른 맛이 없다.
대신 커스터드 크림은 바닐라 풍미가 가득하고 입에 부드럽게 감겨서 맛있다.
참고로 최대한 차가운 상태에서 먹어야 형태가 무너지지 않고 맛도 더 좋다.
타르트류를 먹을 때 파이쉘보다 크림에 비중을 두고 먹는 타입이라면 추천한다.
오텀 선셋 펌킨 치즈 케이크
가격: 7,300원
총 내용량: 158g
칼로리: 470kcal
조리: ICE
단호박 맛을 가득 담은 치즈 케이크다.
1층은 단호박이 큼직하게 들은 치즈 케이크, 2층은 치즈, 3층은 단호박 크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케이크 시트 없이 100% 크림으로만 이루어져서 부드럽고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궁합이 좋다.
위에 올라간 크럼블이 식감을 살려주기엔 양이 아쉽다.
1인 1케이크는 조금 무리일지도?
치킨 빅바오 샌드위치
가격: 6,900원
총 내용량: 145g
칼로리: 328kcal
조리: HOT
구운 닭고기를 호이신 마요 소스에 버무려서 양배추 피클, 루꼴라와 함께 바오 안에 넣은 샌드위치다.
바오 특성상 형태가 쉽게 무너져서 깔끔하게 먹기는 힘들다.
호이신 소스는 해선장이라고 하는데, 먹었을 때 굴소스와 구분이 잘 안 된다.
닭고기는 부드러웠고, 바오는 쌀가루로 만들어서 따뜻할 때 먹으면 쫄깃과 질깃 사이의 식감을 주지만, 식으면 약간 딱딱해지는 점이 아쉽다.
쉬림프 빅바오 샌드위치
가격: 6,900원
총 내용량: 155g
칼로리: 357kcal
조리: HOT
쉬림프 패티와 스리라차 마요 소스, 적채 피클을 바오 안에 넣은 샌드위치다.
패티 덕분에 치킨 빅바오 샌드위치보다 형태의 무너짐이 덜해서 베어 먹기 괜찮다.
쉬림프 패티는 새우살이 씹혀서 맛이 생각보다 좋다.
스리라차 마요와 적채 피클이 패티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고소하고 상큼하다.
햄 & 루꼴라 페스토 샌드위치
가격: 6,900원
총 내용량: 180g
칼로리: 418kcal
조리: HOT
10월 11일에 추가로 출시된 샌드위치다.
올리브 치아바타 사이에 루꼴라 페스토가 발려있고, 치즈와 치킨햄, 반건조 토마토를 넣어 올리브 마요 소스를 더했다.
맛없으면 이상한 조합이다.
따뜻하게 데워 먹을 때 치아바타의 쫄깃함과 속재료들이 어우러지면서 이상적인 브런치를 먹은 기분이다.
스타벅스의 푸드 중 스테디셀러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정리
1. 음료는 골든 애플 블랙티, 푸드는 햄 & 루꼴라 페스토 샌드위치, 디저트로 오텀 선셋 펌킨 치즈 케이크 추천.
2. 빅바오 샌드위치 시리즈는 포장보다 매장 이용 권장.
3. 스티커 모을 거 아니면 PLAY! 초코 크림 소라빵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