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스타벅스는 이달의 메뉴 외에도 열심히 신메뉴를 출시 중이다.
지난 4일에 쁘띠 까눌레가 나오고 23일에는 플랫 화이트를 런칭했다.
까눌레와 플랫 화이트는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접해봤을 것이다.
둘 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라서 스타벅스가 어떻게 연구하고 출시했을지 기대가 됐다.
지난 4월 10일까지 진행했던 2+1 이벤트를 통해 쁘띠 까눌레(1.1) 3개를 샀다.
까눌레 앞에 쁘띠를 붙여서 각오는 했지만 보통 사이즈의 0.7배로 보이는 비주얼은 정말 낯설다.
먹었을 때 생각보다 럼 향이 짙고, 더 달았다.
크기가 작아진 만큼 맛을 더 액기스로 담은 듯하다.
씹을 때 겉은 약간 질깃한 듯 빠작하고 속이 쫄깃해서 식감이 신기하다.
그리고 한 개만 먹어도 디저트에 대한 니즈가 확 충족돼서 작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없다.
설탕이 많이 들은 건가 싶어서 상품 정보를 찾아봤는데 계산해 보니 당류는 약 7g 정도였다.
까눌레의 크기를 생각하면 많이 들은 게 맞긴 하다.
출시 당일 마신 아이스 플랫 화이트(5.6).
생긴 건 평범한 라떼 같지만 여기 들어간 에스프레소는 리스트레토 샷으로 추출해서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럽다.
스타벅스 특유의 쓴 맛과 태운 듯한 향을 불호하는 입장에서 너무나 환영하는 맛이다.
여기에 우유까지 곁들여지니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입문용으로 마시기 좋을 것 같다.
다른 날 주문한 따뜻한 플랫 화이트(5.6).
따뜻해서 더 부드럽게 넘어간다.
그리고 위에 하찮게 올라간 하트가 귀엽다.
플랫 화이트는 식어도 부드럽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카페 라떼가 식으면서 샷이 더 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데, 플랫 화이트는 덜하다.
앞으로 스타벅스는 플랫 화이트와 피스타치오 크림 콜드 브루, 두 가지만 고정이겠다.
참고로 이번주 토요일(27일)까지 스타벅스 카드로 케이크와 제조음료를 함께 구매하면 별 3개, 골드회원은 플랫 화이트를 구매하면 별 2개를 추가로 더 준다.
플랫 화이트와 케이크 조합으로 주문하면 별을 7개까지 받을 수 있어서 나는 이미 두 번이나 그렇게 해버렸다.
맛있는 메뉴와 후한 이벤트는 늘 환영이다.